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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5조 규모 PF 지급보증액 부담..`매도`-CLSA

김유정 기자I 2008.11.24 14:37:45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프랑스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24일 GS건설(006360)의 순채무 규모가 비교적 안전한 수준이지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지급보증액이 5조원 규모로 주요 건설업체 중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CLSA는 "GS건설은 주택시장에 대한 익스포져가 상대적으로 적고, 순채무 규모도 3분기 기준 3230억원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규모"라고 밝혔다.
 
하지만 3분기 기준 PF 지급보증액이 5조610억원 수준이고,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차지하는 비중도 1조4930억원이나 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CLSA는 "시장 환경이 좋을때는 이같은 대출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위축된 시장에서 이는 현금흐름을 어렵게하는 원인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수주 역시 예상보다 빠른 수준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가 폭락과 글로벌 신용시장 침체로 인해 공장건설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되고 있어 내년 신규 건설수주 예상치를 49%까지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신규 수주 감소와 건설 비용 등을 감안해 내년과 2010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낮추고,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도`로,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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