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성남 판교신도시 중심상업용지 PF사업(이하 판교 PF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5일 오후 발표되는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5개 컨소시엄이 2조2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의 땅값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판교 PF사업에 참여한 5개 컨소시엄 중 기업은행(024110) 컨소시엄 2조5000억원, 한진중공업(097230) 컨소시엄 2조4500억원, 롯데 컨소시엄 2조3500억원,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2조2000억~2조3000억원의 땅값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교 PF사업에 참여 중인 A 컨소시엄 관계자는 "땅값의 차이가 2000억~3000억원 선에 불과해 가격 보다는 사업계획에 따라 최종 사업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시된 총 땅값을 판교 PF사업 면적 13만7500㎡(4만1593평)으로 환산할 경우 3.3㎡당 최저 5289만원에서 최대 5890만원선이다. 이는 토공이 제시한 공급 예정가 3.3㎡ 당 평균 3155만원 보다 80% 이상 높은 금액이다.
판교 PF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000720)을 주간사로 대우건설(047040) 한화건설 신세계건설 엠코로 구성됐으며 재무적 투자자로 신한은행 하나대투증권 현대증권(003450) 금호생명 동양생명이 참여했다.
유통회사로는 신세계(004170)가 할인점인 이마트를 출점키로 했고 백화점으론 한화갤러리아, 그리고 테크노마트(프라임개발) 등이 들어서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컨소시엄은 포스코건설, 현대산업(012630)개발, 신동아건설, 태영건설(009410)이 참여했다. 또 우리투자증권(005940)이 재무적 투자를 담당키로 했다. 유통업체로는 현대백화점(069960)이 백화점을 출점키로 했다.
롯데컨소시엄은 롯데건설, 대림산업(000210), SK건설, GS건설(006360) 두산건설(011160), 한라건설, 모아종합건설이 참여하고 지방행정공제회, 대우증권, 외환은행(004940)이 재무적 투자를 담당키로 했다. 유통회사로는 롯데백화점이 참여했다.
금융권이 주도하는 한진중공업(097230) 컨소시엄은 건설사로 한진중공업, 이랜드개발, 벽산건설(002530), 중앙건설(015110), 쌍용건설(012650) 삼환기업(000360) 우림건설이 공동시공키로 했다.
재무적투자자로는 한국투자증권, 경찰공제회, 메리츠종금, 신영증권, K-리츠, 산은자산운용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유통회사는 애경백화점이 맡았다.
기업은행이 주도하고 있는 경남기업 컨소시엄에는 경남기업(000800) 남광토건(001260) 풍림산업 신성건설(001970) 한일건설이 참여하고 기업은행 우정사업본부,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이 재무적투자자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유통회사로는 삼성홈플러스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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