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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A씨가 사고 당일 약을 복용했는지 등은 확인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운전하던 에쿠스 차량은 전날 오후 3시 52분께 깨비시장으로 돌진해 행인과 상점 간판 등을 덮쳤다. 양동중학교에서 깨비시장 방면으로 직진하던 중 버스를 앞질러 가속해 시장으로 돌진한 것이었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 9명이 경상을 입었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또는 약물 복용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은 없었으며 차를 오랫동안 주차장에 세워놔 방전이 걱정돼 오랜만에 끌고 나왔다”며 “앞서가던 차량을 피해 가속하던 중 시장 가판대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잘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치매가 영향을 미쳤는지는 조사를 더 해봐야 한다”며 “A씨가 현재도 치매 증상을 보이는지 약을 여전히 복용하는지 등을 추가로 확인하는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