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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술자리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지난 10월 24일부터 스마트 리커버리 도구를 음주 관련 중독문제에 접목해 운영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2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스마트 리커버리 촉진자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진행한다.
이번 과정은 8주간 진행되며 스마트 리커버리 모임을 처음 접하는 참여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운영된다. 참여자가 현재 당면한 욕구를 중시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회차별 세부 프로그램은 사전 공지된 일정의 순서를 그대로 따르지 않고 참여자들과의 소통 흐름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모임이 진행되는 동안 각 참여자는 변화계획표, 결정 저울 도구 등 스마트 리커버리의 도구를 사용해보고,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하며 스스로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속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는 과정 종료 후에도 모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센터의 회원 A씨(60세, 남)는 “참여자들이 지지적인 분위기에서 경험담을 나누고 다양한 시각을 제공받을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단주(斷酒)를 시작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B씨(42세, 여) 역시 “혼자였다면 외롭고 힘든 싸움이지만, 모임을 통해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중독문제는 혼자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변의 진지한 관심과 지지는 물론 전문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며 “음주를 비롯한 각종 중독문제의 대처와 재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