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3조 6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7월 타결된 임금협상에 의해 전년 동기 대비 인건비가 4000억원 증가했고, 미국 람다2 엔진 관련 3192억원의 일회성 판매보증비가 있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7870억원의 환율 변동 효과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1809억원으로 좁혀졌다”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분기 배당은 500원 증가한 2000원으로 발표됐다”고 전했다.
향후 주주환원 강화가 주가 반등의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인디아 법인 상장이 완료됐음에도 주주환원 정책이 나오지 않은 실망에 주가는 하락했다”며 “그러나 현대차는 관련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어 “양호한 이익전망과 현대차그룹 차원의 주주환원 강화 의지를 고려할 때, 추가적인 주주환원 방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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