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1061억원 규모의 압류 재산을 공매한다고 3일 밝혔다.
압류 재산 공매는 세무서,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지방세 등 체납 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압류한 재산을 매각하는 절차다.
이번 공매에서는 부동산 723건, 동산 107건 등 총 830건이 매각된다. 이중 임야 등 토지가 542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은 수도권 소재 물건 54건을 포함해 102건이다. 캠코 측은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511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공매 입찰 시에는 권리 분석에 유의하고, 임차인 명도 책임은 매수자에게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세금 납부, 송달 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캠코의 압류 재산 공매는 공매 시스템 온비드,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각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며 유찰될 경우 공매 예정 가격이 10% 차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