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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랄강의 댐이 붕괴한 5일부터 4518채의 주택과 4587곳의 주거용 토지가 침수됐으며 어린이 885명을 포함해 이재민 4000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우랄강의 수위가 밤새 28㎝ 상승하면서 현재 위험한 수준이며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르스크의 강 수위는 9.6m에 이르는 것으로 측정됐다.
침수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자발적으로 대피하지 않는 주민은 경찰력을 동원해 강제 대피 조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8087명을 수용할 수 있는 11곳의 임시 대피소가 설치됐으며 구조대원들은 보트를 타고 주민의 대피를 돕고 있다.
카자흐스탄 북부와 서부 지역에도 대규모 홍수로 비상 체제가 가동되고 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이번 홍수가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80년 만의 최악 자연재해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