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경영권 분쟁 일단락된 에스엠, 4일 만에 반등

김인경 기자I 2023.03.14 09:04:1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경영권분쟁이 일단락된 에스엠이 4거래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스엠(041510)은 14일 오전 9시 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500원(1.33%) 오른 11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에스엠(041510)은 지난 주말 카카오와 하이브가 경영권 분쟁에서 타협을 이루며 전 거래일 23%대 하락한 바 있다. 쩐의 전쟁이 일단락되자 하이브의 2차 공개매수를 기대하고 에스엠 주식을 놓지 않던 주주들은 ‘던지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매물출회로 이날 거래량은 534만주에 이르렀다. 전 거래일(360만주)의 1.48배 수준이다.

다만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있겠지만, 시가총액 2조5000억~2조7000억원을 밑돈다면 SM 3.0이 본격화될 하반기만 바라보더라도 매우 좋은 투자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SM 3.0의 핵심인 멀티 레이블(및 프로듀싱) 시스템 도입에 따른 아티스트의 가동률 상승과 신인 그룹 데뷔 사이클 가속화, (언론에 따르면) 하이브와의 플랫폼 협력을 통한 2차 판권 매출의 가파른 성장으로 올해 16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주당 15만원에 에스엠 주식을 취득하겠다는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진행되는 만큼, 주가의 추가 하락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한편 에스엠의 경영권을 쥐게 된 카카오(035720)는 같은 시간 100원(0.16%)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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