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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제주공항에서만 출발·도착 항공편 100편이 결항됐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후 1시 이후 정상 운영 중이나, 현재 제주지역은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상황이다.
여객선도 발이 묶였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여객선 57개 항로(포항~울릉, 목포-제주 등) 77척 운항도 풍랑으로 통제됐다.
이번 대설로 강원 미시령 옛길과 충남 질고개, 전남 두목재, 제주 1100도로 등 지방도로 11곳이 통제됐다. 한라산, 내장산, 다도해 등 국립공원 7곳 77개 탐방로 출입도 통제된 상태다.
한편 중대본은 지난 17일부터 대설과 강풍에 따른 피해를 축소하기 위해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있다. 전남, 전북, 경기, 인천을 비롯한 전국 6개 시·도 총 5926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광주시는 오는 19일 출근시간대 지하철을 4편 증편하고 공무원 출근시간을 1시간 뒤인 10시로 늦췄다. 공무원은 오전 7시까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집결해 눈을 치우고 근무지로 출근할 예정이다.
전국 전역에서 한파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중부지방과 경기궈경북권, 전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 지방은 영하 15도 내외, 남부 지방은 영하 10도 내외로 강추위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