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
“숱한 난제 앞에 국민 통합과 겸허한 포용 절실”
“朴사면, 건강도 고려… 반대하는 분들 이해 바라”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복권을 결단하며 “우리는 지난 시대의 아픔을 딛고 새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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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과거에 매몰돼 서로 다투기보다는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힘을 합쳐야 할 때이며 우리 앞에 닥친 숱한 난제들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국민 통합과 겸허한 포용이 절실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박 전 대통령의 경우, 5년 가까이 복역한 탓에 건강 상태가 많이 나빠진 점도 고려했다”며 “사면이 생각의 차이나 찬반을 넘어 통합과 화합, 새 시대 개막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사면에 반대하는 분들의 넓은 이해와 해량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