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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제인 오스틴 연극으로…'2021 산울림 고전극장'

장병호 기자I 2021.06.14 10:14:29

'우리가 사랑하는 영미고전'
신진 극단 참여 5편 무대로
23일 소극장 산울림 개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소극장 산울림은 ‘2021 산울림 고전극장’을 오는 23일부터 8월 29일까지 서울 마포구 소극장 산울림에서 선보인다.

‘2021 산울림 고전극장’ 포스터(사진=소극장 산울림)
‘소설, 연극으로 읽다’를 주제로 2013년 처음 시작한 ‘산울림 고전극장’은 매년 가장 주목 받는 젊은 연출가, 신진 단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소극장 산울림의 레퍼토리 기획 프로그램이다.

올해 주제는 ‘우리가 사랑하는 영미고전’으로 헤밍웨이, 조지 오웰, 제인 오스틴 등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영미고전을 연극 무대에 올린다.

선보이는 작품은 △극단 송곳 ‘헤밍웨이’(6월 23일~7월 24일) △극단 동네풍경 ‘동물농장’(7월 7~18일) △극단 돌파구 ‘노생거 수도원 : 바이 어 레이디(By A Lady)’(7월 21일~8월 1일) △창작집단 혜윰 ‘휴식하는 무늬’(8월 4~15일) △극단 한양레퍼토리 음악극 ‘붉은머리 안’(8월 18~29일) 등이다.

소극장 산울림 관계자는 “영미고전이 지닌 친숙함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현대적인 재해석을 이끌어내고, 최근 활발한 여성서사와 관련해 고전의 ‘여성성’을 재조명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기간 동안 문학과 시각 예술을 접목하는 전시 ‘표류: 고전과 접속하기’(6월 23일~7월 4일), ‘나에게 보내는 편지’(7월 7일~8월 29일)를 산울림 아트앤크래프트에서 개최한다. 창작진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영미 문학작품과 관련한 강연회도 열 예정이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인터파크, 소극장 산울림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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