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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카오는 지난달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을 승인했다. 액면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5대 1 액면 분할이다. 분할 후 발행주식 총수는 4억4352만3100주였다.
이번 액면분할은 지난 2월25일 장 마감 이후 공시했으며 바로 다음날인 26일 카카오 주가는 0.72% 소폭 상승한 바 있다. 액면분할은 주식단가를 낮춘다는 점에서 유동성 확대가 가능하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액면분할 자체가 기업의 펀더멘털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지만 주가가 낮아진다는 측면에서는 투자자들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접근성 즉, 유동성이 높아지는 부분은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 중지 전인 지난 9일 55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액면분할로 카카오 한 주 가격은 11만1600원이 됐다.
이날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13만2000원에서 15만2000원으로 15% 상향했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픽코마, 모빌리티, 페이, 뱅크, 커머스 등 플랫폼 자회사들의 가치 상향에 목표주가도 올려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조5593억원, 777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3.7%, 70.4%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