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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 분야 공공데이터를 민간에서 활용해 새로운 사업 창출을 돕는 ‘제6회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가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문체부 소속기관 및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예술·문화유산·문화산업·도서·관광·체육·여건 조성·홍보 지원 등 8개 문화 분야의 공공데이터(이하 문화데이터)를 창의적인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5년간 1661건의 사례가 이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됐다.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것이라면 누구나 공식 사이트를 통해 경진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제품 개발’과 ‘아이디어’ 총 2개 분야로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범위는 △웹 △앱 △모바일 △웨어러블 디바이스 △디자인 △제품 제작 △3D 프린팅 △시나리오 △영상 등으로 제한 없이 다양하다. 문화데이터와 교육·교통·과학 등 타 정보를 연계한 융·복합 서비스도 공모할 수 있다.
분야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한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 통합본선에 자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한다. 통합본선을 통과하면 약 2개월간 전담 지도를 받은 뒤 오는 10월 말 개최 예정인 왕중왕전에서 대통령상을 놓고 추가 경합을 벌이게 된다.
경진대회와 함께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민참여 공모 이벤트’도 오는 6월 4일부터 7월 6일까지 약 한 달간 열린다. 참신한 사회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예비창업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 및 성장 지원 사업’도 오는 6월 10일까지 한국문화정보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문화데이터 개방이 적극 추진되면서 이를 활용한 성공적인 창업 사례가 늘어가고 있다”며 “향후 문화데이터가 기업의 이익을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문화데이터 개방과 품질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