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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가 종이컵, 나무젓가락, 옷핀, 복사용지 등 60여 자체상품(PB)인 ‘유어스’ 품목에 대해 100원~200원가량 가격을 올린 데 이어 CU(씨유)도 안주류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상품 중 가격인상 폭이 최대 27%나 되는 상품도 눈에 띈다.
지난 1일부터 가격이 인상된 안주류 상품을 살펴보면 ‘오징어와땅콩’(썬푸드)이 5500원에서 7000원으로, 리얼동해당일오징어(정화)가 7000원에서 8500원으로 각각 1500원씩 올라 가장 큰 인상 폭을 보였다. 이어 불닭오징어(삼양)는 3500원에서 4500원, 빅숏다리오리지널(한양)3300원에서 3600원, 맥스봉불닭구이후랑크(CJ)는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랐다. 이 밖에도 오징어를 사용한 안주류 대부분 가격이 인상됐다.
씨유 관계자는 “오징어 어획량 감소 등으로 협력사의 가격 인상 요청이 있었다”며 “오징어를 원재료로 한 안주류 상품을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세븐일레븐도 군고구마 가격을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인상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군고구마 가격은 지난달 인상됐지만 PB상품 등 아직 다른 상품들의 가격을 올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 코카콜라 등 제조업체의 원가인상으로 편의점뿐만 아니라 마트, 슈퍼마켓 등 전 유통업체서 판매하는 이들 상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됐다. CJ의 ‘햇반’(240g)이 1550원에서 1650원으로, ‘스팸’(120g)이 32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됐다. 또 코카콜라 제품인 ‘스프라이트캔’(250ml), ‘코카콜라제로’(250ml) 등도 100원가량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