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것은 보육기업이 세계시장으로 가는 기반을 지원한 일이다.
천연화장품을 개발하는 에코힐링은 충북센터에서 역시 보육 중인 트라이패스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최근 멕시코 경제사절단 1:1 비즈니스상담회에서 멕시코홈쇼핑과 1만달러 규모의 샘플계약을 체결했다.
마스크팩 전문업체인 뷰티화장품도 LG생활건강과 공동원료를 개발하고 마케팅 지원을 받은 후, 페루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2만불을 계약했고, 멕시코에서도 페루 바이어와 6만불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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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CR는 위장약 같은 일반 약을 항암제로 변환해 활용하는 신약개발 아이디어로 10억원을 투자받아 유방암, 폐암, 간암, 뇌종양 등과 관련된 30여개 맞춤형항암제 연구개발에 활용하고 있으며, 개발이 완료 후 임상 등을 거쳐 사업화할 예정이다.
아이브라이트는 가시광선을 이용하여 미백 및 잇몸치료가 가능한 기능의 전동칫솔형 의료기기를 개발했고, 비교적 물가가 낮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맞춤제작을 위한 추가적인 자금을 센터의 코칭을 받아 크라우드펀딩에 참가해 3시간 만에 1500만원 목표액을 달성했다.
전자 분야 보육기업 역시 LG와의 공조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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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슬림 스피커를 만드는 엑셀웨이는 LG전자의 성능테스트와 사업화 멘토링을 받은 후, LG전자의 차세대 TV에 적용하기로 6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말까지 3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윈윈하는 전략과 함께, LG그룹의 과감한 특허 이전과 상생 투자 덕분이다.
충북센터’는 2015년 2월 출범해 101개의 창업·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하고, 317건의 특허이전, 54억원의 투자 및 금융·특허·생산기술·법률 분야에 대한 원스톱 상담 서비스 895건을 제공하는 등 지역의 창조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활동을 했다.(‘16.3.31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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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존을 통해 총 5만8000건(LG 5만2000건 및 정부출연연 6000건)의 특허를 유·무상으로 제공했고, 특허출원은 물론 분쟁예방 지원 등과 관련한 토탈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충북센터는 작년 11월 고용존을 설치해 금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LG와 사회맞춤형학과, 고용디딤돌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고용관련 기관과 연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바이오와 같은 특화산업 분야에 적용할 만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충북지역의 대학과 연계하여 일종의 계약학과 형태인 사회맞춤형학과를 개설해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직무교육을 시작했고, 지난해 말 이 과정을 가장 먼저 시작한 충북보건과학대 학생 5명이 최근 LG생활건강에 인턴사원 근무를 마친 상태로, 7~8월경 평가를 거쳐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고용존의 잡매칭 프로그램을 두달에 걸쳐 17회 운영한 결과, 지역 내 인력이 필요한 기업에 총47명의 신규채용자를 매칭했다. 그 중 친환경에너지기업인 “더블유스코프”는 생산기술서포트존 지원을 받은 후 회사 매출이 향상돼 추가 인력 30명을 고용존을 통해 신규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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