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중국 증시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고 한국 증시도 전일 장중 급락하면서 화장품주가 동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주는 대표적 중국 수혜주면서도 고성장주로 꼽히기 때문이다.
20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피 상위종목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일대비 0.72% 내린 34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아모레G(002790)는 2.69% 하락한 1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G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전일까지 6거래일 동안 16% 이상 하락했다. CS증권과 도이치,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매도 주문을 내고 있다. LG생활건강(051900)도 1.76% 내린 7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한국화장품제조(003350)(3.16%), 한국화장품(123690)(1.40%), 제닉(123330)(1.59%), 토니모리(214420)(0.58%) 등도 모두 내림세다.
지난 18일 상하이증시가 6%대 폭락하고 전일에는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장중 변동폭이 커지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전일 코스닥이 4%대 급락하면서 고성장주에 대한 우려감도 반영되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고(高)퍼(PER)주 하락, 고밸류주 정상화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헤라, 서울패션위크 타이틀 후원 계약
☞[특징주]中 증시 불안에 화장품株 또 '된서리'
☞[투자의맥]코스닥, 하락세로…다음달까지 조정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