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소재가 예술작품으로 재탄생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은 소재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가치를 재발견하고, 코오롱의 소재들이 우리 생활 곳곳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의 대표작품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직접 생산하는 산업소재인 스펀본드 부직포를 재료로 새롭고 독특한 예술작품 ‘4해비타트(4Habitats)’다. 사람의 형상으로 재단된 부직포 40장을 겹겹이 매달아 만든 4개의 이색적인 입체공간으로 관람객이 조형물 안을 천천히 걸어 통과하도록 되어있다.
‘나를 찾는 여정의 경험을 통해 진정한 나와 마주하게 된다’는 것이 작품의 컨셉이다. 제작에는 서아키텍스 건축사무소와 독일 이매진(Imagine) 그룹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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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직포의 생산과정을 예술로 해석한 아트필름 ‘스펀본드(Spunbond)’, 전시의 성공을 기원하며 임직원이 직접 씨를 뿌려 키운 패랭이 화분을 모아 꾸민 미니정원도 볼거리다.
박성미 코오롱 상무는 “‘인스파이어링 저니’는 관람객들이 소재의 중요성을 알고 소재를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국내 전시에 앞서 지난 4월 중국 베이징 798예술특구에서 선보인 ‘인스파이어링 저니’는 4만 5000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