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066570)가 에너지 절감형 캠퍼스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최근 마산대학교와 시스템 에어컨, 시스템 보일러, 자동제어시스템 및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등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산대 주요시설에 고효율 냉난방 제품을 신규로 설치한다. 또 기존 냉난방 제품에 관한 통합 자동제어 시스템 및 빌딩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LG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마산대는 기존 대비 연평균 20% 이상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0% 이상 줄일 수 있어 지구 온난화 방지에 이바지하는 그린캠퍼스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신라대에 이어 이번 마산대 프로젝트 수주에도 성공하면서 그린캠퍼스 조성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대학 캠퍼스는 에너지 사용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시설 노후화 및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체계 미비로 에너지 손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BEMS를 구축하면 캠퍼스 내 각 공간의 냉난방 현황을 자동 관찰해 통제할 수 있다”며 “개별 건물의 전력 사용량을 분석하고 피크전력 사용량도 살펴보면서 에너지 절감을 위한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마산대에 공급하는 휘센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슈퍼4’는 지난 10년간의 LG 인버터 기술력을 총집결시킨 초고효율 제품이다. 시스템보일러도 냉난방은 물론 급탕까지 제공하는 차별화 된 제품이다. 냉방 폐열을 회수할 수 있어 가스보일러 대비 급탕 에너지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전자 한국AE마케팅담당 곽준식 상무는 “학교에서 소비되는 에너지 가운데 냉난방에 사용되는 에너지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최고 효율의 LG 휘센 시스템 에어컨, 시스템 보일러 및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대학 캠퍼스 및 대형 빌딩 등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절감 사업을 주도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22일)
☞LG전자, 소프트웨어 코딩 전문가 18명 선발
☞LG전자, 스마트폰 브랜드 '투 트랙'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