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한국서 최초로 중국 그림자극 '피영전' 개최

김현아 기자I 2013.04.29 12:54:2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CJ E&M(130960)이 중국 정부의 후원으로 5월 4일부터 국내 최초로 ‘피영전’을 개최한다.

‘피영’이란, 가죽인형(皮)으로 만든 그림자극(影)으로 2000년 전 시작돼 유럽, 중동 등지로 퍼진 전 세계 그림자극의 원형이 된 중국 전통 예술 작품이다. 소, 양, 나귀 등의 가죽을 재료로 10여 단계의 섬세하고 정교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종합예술로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CJ E&M㈜과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하는 ‘피영전’은 중국국립미술관, 중국피영박물관 주최, 중국 문화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주한중국대사관의 후원으로 오는 5월 4일(토)부터 6월 30일(일)까지 서울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다.

중국국립미술관 판디안 관장은 “중국국립미술관에서도 가장 많은 인기를 모은 피영은 2,000년이 넘는 역사 동안 중국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중국을 대표하는 예술품”이라며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 대한 중국정부의 관심도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CJ E&M의 글로벌 사업팀 서현동 팀장은 “중국을 상징하는 전시회 중 하나인 피영전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영전>에서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삼국지의 영웅담과 서유기의 모험담, 그리고 중국인이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꼽는 서상기를 중심으로 중국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청대의 보물급 진품 피영 작품 총 45점이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인터파크(문의 1544-1555)를 통해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구매 시에는 어른 1만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에 관람 가능하다. CJ ONE 카드를 제시하면 20% 현장할인도 받을 수 있다. (전시 문의 02-532-4407)

제목: 삼고초려, 출처: 삼국연의, 제작연대: 청대, 작품규격: 150cm×220cm, 소가죽. 유비가 제갈량에게 촉한(蜀?)을 도와줄 것을 정중히 청하는 위해 남양 와룡강에 세 차례나 방문하는 유명한 이야기. 제갈량의 욕심없는 성정을 정교한 소품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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