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2100선 안착을 굳혀가고 있다.
19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0.65포인트(0.51%) 오른 2107.1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나흘째 매도 우위를 이어가면서 개장 직후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위쪽으로 다시 방향을 틀었다.
이후 개인 투자자의 매수와 대장주 삼성전자의 선전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 실적과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국내 수급 여건 역시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여전히 매도 우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규모는 다소 줄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이 1028억원, 기관이 445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1151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에서 335억원, 비차익에서 656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돼 총 992억원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지수가 상승세를 회복하면서 오르는 업종이 늘어나고 있다. 전기전자업종과 철강 및 금속업종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기가스, 운수창고 업종과 증권을 제외한 금융 관련 업종도 오름세다. 화학과 음식료, 통신 업종은 상승 반전했다.
반면 운수장비, 유통, 건설 업종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주도 장 초반의 상승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유난히 약세를 띄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오르는 종목이 더 많다. 이틀째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005930)의 100만원 돌파 여부가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대형 반도체주들이 동반 상승 중이다.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는 상승 반전에 성공해 순항 중이고 한국전력(015760)과 포스코(005490), 현대중공업(009540)도 강세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 그룹주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 관련기사 ◀
☞"값비싼 카메라만큼이나.." 스마트폰 촬영 영화 인기몰이
☞`갤럭시S로 찍은 갤럭시탭 영화`…"재미있네"
☞[특징주]삼성전자 또 신고가..100만원까지 `딱 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