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과 곡물 등을 나르는 건화물선의 운임 지수인 BDI는 지난해 5월 20일 1만1793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금융위기로 글로벌 경기가 악화되면서 작년 12월에는 사상 최저치인 663포인트로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최근 꾸준한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BDI는 전일보다 14.64% 상승한 131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폭은 1985년 이후 최대폭이며, 연속 상승일수는 12거래일에 달한다.
이처럼 BDI가 저점을 딛고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는 것은 중국정부의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에 기인한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분석.
중국 정부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6.8%로 급락하자 `연간 8% 성장 유지`라는 의미의 `바오바(保八)`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바 있다.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 증시는 작년 10월 7일 이후 최고점을 경신하며 2140포인트대로 올라섰다. 국내 증시도 중국증시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전고점 돌파를 재차 시도하고 있는 상황.
노선오 브이에셋 팀장은 "중국은 성장 회복을 위해 수출보다는 내수소비 활성화에 주력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소비 증가 수혜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는 오후 3시부터 방송되는 `증시와이드` 프로그램에서 중국 경기 부양책에 따른 국내 증시의 영향에 대해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
오리온(001800)과 한국전력(015760)을 분석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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