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다음(035720)은 1분기부터 구글과 맺은 검색광고 계약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다음은 "구글과의 계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검색 쿼리(질의) 성과에 따라 매출이 연동되는 조건"이라며 "계약 조건은 종전 오버추어때보다 개선됐으며 1분기 실적부터 그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검색쿼리 트랜드가 4분기대비 20~30%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상당한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오버추어에서 구글로 파트너가 변경되면서 4~5개 조건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PC상품에 대한 단가 상승 효과가 기대되며, 검색 결과 비즈사이트가 5개에서 10개까지 증가해 광고주 노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까페검색과 문맥광고에도 다음이 자체적으로 광고를 운영할 수 있는 부분이 늘어나게 된다.
다음은 "구글이 광고주 풀(Pool)이 오버추어에 미치지 못하지만 이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뒀으며, 연간 700억원을 미니멈으로 한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다음의 올해 핵심 사업 중의 하나인 동영상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1분기내 다음의 동영상 서비스 TV팟을 활성화시켜 트래픽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광고를 동영상서비스와 연계해 UCC형태로 제작하고, 동영상내 광고를 삽입하는 형태도 진행 중이다. 블로그 애드클릭스와 유사한 형태의 수익나눔 모델을 현재 테스트하고 있다.
동영상 검색광고 중에서 500개의 키워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UCC검색을 위해 지속적으로 엔진을 튜닝하고 질 높은 UCC생산을 위해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해외사업은 동영상과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킹 등 특정 영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일본의 타온은 라이코스재팬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사이트를 새롭게 런칭할 예정이다. 최근 일본 내 블로그 열풍을 감안해 동영상 기반의 블로그 서비스를 선보인다. 중국 포털사업은 전체 PV(페이지뷰) 비중의 70%를 차지하는 카페 서비스를 강화하고, 메타블로그· 리뷰서비스 등 신규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다음은 글로벌부문은 커뮤니티 및 UCC중심 미디어 플랫폼이 전세계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화하는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