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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오가며 종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 다만 미국 측 초안은 러시아의 요구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협상 타결을 압박해왔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티브 윗코프 특사가 이끄는 대표단을 베를린에 파견한 것을 두고 종전 협상에 일정 수준의 진전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윗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고문은 이날 오전 베를린에 도착했다.
초기 협상은 보좌관급 비공개 회의로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세르히 키슬리차 외무차관은 베를린 도착 사실만 전하며 추가 발언은 삼갔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독일에 도착했다. 그는 15일 저녁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등 유럽 정상들과 종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러시아의 공습은 계속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한 주 동안 러시아가 드론 약 1천500대, 유도 공중폭탄 약 900개, 미사일 46발을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전날 러시아의 에너지 기반시설 공습으로 여러 지역에서 전기와 난방, 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미콜라이우와 오데사, 헤르손, 체르니히우, 도네츠크, 수미, 드니프로 등지에서 수십만 가구가 전력 없이 지내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전쟁을 끌며 민간 피해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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