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31일 서해호 전복사고 상황점검 회의
전날 서해호 전복…7명 중 실종자 4명 수색 진행중
강도형 장관 "수색과 가족 지원 소홀함 없도록 하라" 지시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지난 30일 발생한 ‘서해호’ 전복 사고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긴밀한 협조로 수색과 가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서해호 전복사고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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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31일 오전 9시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종합상황실에서 행정안전부, 해양경찰청 및 충청남도 등 관계기관과 함께 서해호 전복사고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앞서 지난 30일 오후 6시 26분쯤 충남 서산 고파도리 남방 인근 해상에서 어선 서해호(83t)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19시 40분에는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고 21시 15분 ‘심각’으로 격상됐다.
태안 선적인 서해호에는 사고 당시 7명이 승선해 있었다. 승선원 7명 중 1명은 사망하고 2명은 구조됐지만 4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로, 현장에서는 남은 4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중이다.
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비롯하여 각 기관은 엄중한 태세를 계속 유지해 나가면서, 긴밀하게 협조하여 수색과 가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