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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허가 신청은 CT-P47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과 유사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CT-P47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유럽 품목허가까지 신청하면서 글로벌 주요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 구축을 마쳤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에 이어 캐나다 등 기타 글로벌 국가에서도 품목 허가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CT-P47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면 기존에 출시된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에 더해 인터루킨(IL) 억제제 제품까지 포트폴리오가 확장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28억4800만달러(한화 약 3조7024억원)를 기록했다.
악템라가 피하주사(SC)와 정맥주사(IV)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됐다. 셀트리온은 CT-P47도 SC와 IV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를 준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에 이어 유럽에도 CT-P47의 품목허가 신청을 순차적으로 완료하면서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며 “각 국가 규제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남은 허가 절차 진행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오는 2025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총 11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는 총 22개의 제품을 확보해 연매출 12조원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