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mRNA 전달체 '리포플렉스' 개발

김진호 기자I 2024.01.25 10:46:34

차백신연구소, 리포좀 기반 mRNA 전달체 ''리포플렉스''
면역증강제 추가해 효능 향상...간 독성 부작용 無

(제공=차백신연구소)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차백신연구소(261780)는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를 사용해 메신저리보핵산(mRNA) 전달체 ‘리포플렉스(Lipoplex)’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차백신연구소에 따르면 리포플렉스는 리포좀 기반 mRNA 전달체다. 회사가 독자개발한 TLR2 기반 면역 증강제를 첨가해 타깃 항원의 발현 및 전달 효율 등을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차백신연구소는 리포플렉스를 활용한 mRNA 백신을 단독투여한 동물 연구에서 체액성 면역반응은 50배, 세포성 면역 반응은 15배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또 피부암을 이식한 마우스모델에 mRNA-리포플렉스 백신을 단독 투여할 경우 mRNA 단독투여군 대비 종양 성장이 41% 억제 된 것이 확인됐다. 이런 연구에서 mRNA 전달체로 널리 쓰여 온 지질나노입자(LNP)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간 독성도 나타나지 않았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염 대표는 “리포플렉스의 안정성과 전달력, 그리고 면역 증가효능 등을 활용해 항암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현재 LNP 관련 특허를 일부 글로벌 회사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mRNA 백신 주권을 지키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