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키뱅크는 코로나 이후 여행수요 회복세가 꺾여 에어비앤비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에어비앤비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3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저스틴 패터슨 키뱅크 애널리스트는 에어비앤비의 수익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업종비중으로 낮췄다.
패터슨 애널리스트는 “지난 2021부터 올해까지 여행수요가 회복되면서 마진이 확대됐지만 이러한 순풍이 사라지면서 총 객실 예약 숙박일수 및 평균객실료 인상에 대한 리스크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코로나 이후 소비자들이 여행과 경험을 위해 돈을 지출하면서 올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 올해 에어비앤비 주가는 약 60% 상승했다.
그러나 패터슨 애널리스트는 여행수요 감소가 향후 에어비앤비 주가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에어비앤비의 평균객실료가 우려했던 것보다 더 회복력이 있다는 것이 입증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예상보다 빨리 출시하면 이같은 우려를 떨쳐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에어비앤비 주가는 3.65% 하락한 131.5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