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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사브리 장관은 “중국은 위대한 친구이자 중요한 발전 동반자”라며 “중국 정부와 인민이 오랫동안 스리랑카의 민족 독립과 경제 발전에 보내 준 도움을 소중히 여기고, 채무 문제 처리와 일시적인 어려움 극복에 보내준 귀중한 지지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스리랑카는 계속 ‘하나의 중국’ 정책을 실행하고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잘 건설해 강력한 스리랑카·중국 관계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며 “중국의 발전 기회를 매우 중시하고 중국 기업이 스리랑카에 투자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리랑카는 재정 정책 실패와 대외 부채 급증 등으로 경제난에 시달려왔다. 지난해 5월부터는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로 접어들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가 주요 채권국에 빚진 채무 규모는 약 71억 달러(약 9조1600억원)에 달한다. 중국에서 가장 많은 30억 달러(약 3조8700억원)를 빌렸고, 인도에 16억 달러(약 2조600억원) 등을 빚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