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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밀어주기 의혹…경찰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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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I 2023.03.03 12:20:45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진정서 접수
경찰, 내사 통해 범죄 혐의점 등 확인할 방침
황영웅, 3일 하차 소식 밝혀…제작진도 공식화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출연자 황영웅씨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했던 황영웅씨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날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등 3명에 대한 고발인의 진정서를 접수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혜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진정은 당초 서울경찰청에 접수됐지만, ‘불타는 트롯맨’ 방송사 MBN의 본사 관할서인 중부경찰서가 사건을 넘겨받았다.

경찰은 내사를 통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입건자는 없고 구체적인 수사 대상자의 신원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황씨는 프로그램 마스터(심사위원)인 가수 조항조씨와 사실상 같은 소속사(우리엔터테인먼트)라는 의혹이 제기돼 ‘밀어주기’, ‘결승전 진출 내정’ 논란이 일었다.

황씨 측은 조씨와는 다른 파인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고 해명했지만, 회사의 법인등기 및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이 등록돼 있지 않아 유령 기획사라는 주장이 나왔다. 또 황씨 팬클럽이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티켓 응모를 미리 공지하며 황씨에 대한 ‘내정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는 별개로 지난달 황씨가 과거 지인 등을 폭행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황씨는 같은 달 25일 상해 전과 사실을 인정하며 “직접 만나서 용서를 구하겠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제작진은 황씨의 약식기소 처분 사실을 확인했다면서도 하차 및 편집 없이 방송을 강행했고, 황씨는 지난 1일 방송한 결승 1차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방송 이후 황씨의 학교폭력, 데이트폭력 의혹이 불거지며 그는 3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차 의사를 밝혔다. 제작진 또한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황씨의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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