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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달 4일, NICE신용평가가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올린 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아 이뤄진 것이다. 최근 캐피탈 업계가 경기 침체와 부동산 PF 투자 리스크 등에 따른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상반된 결과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캐피탈과 현대자동차그룹의 결속력이 강화 추세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 그룹 전반의 지원이 제고될 전망”이라고 등급 상향의 이유를 밝혔다. 또 “현대캐피탈의 영업실적과 재무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점 또한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59.7%)와 기아(40.1%)의 보유 지분율이 99.8%에 달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캡티브(전속) 금융사로서, 그룹과의 결속력을 빠르게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2021년 9월 현대차그룹 직할경영 체제로 전환한 뒤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해외 캡티브 금융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등급전망 상향에도 현대캐피탈의 해외 인수율 상승이 한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유일한 캡티브 금융사로서의 전략적 중요성과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은 데 따른 결과”라며 “현대자동차와 기아 고객들에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