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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공무원의 월북이 여전히 맞다고 판단하다고 밝힌 박 전 원장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까지 나서 문재인 전 대통령 조사를 주장하는 따위의 여권 행태를 정권 보위를 위한 정략으로 규정했다.
박 전 원장은 “세상에 모든 사람이 감사원 업무에 대해서 얘기를 하더라도 최재형 의원은 입이 100개 있어도 할 말이 없는 사람”이라며 “무가치하니까 대응도 하기 싫다”고 잘라 말했다. 전 정권에서 감사원장에 임명돼 정부 정책인 탈원전 추진에 대해 강압적인 감사를 진행해 논란이 된 것도 모자라 퇴직 후 보수정당에 입당해 국회의원까지 된 사람이 무슨 할 말이 있느냐는 것이다.
박 전 원장은 “저는 제가 얼마 전에 상당한 보수인사로부터 (들었다)”며 자신이 들은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좌파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보수에서 당선시켰다. 그런데 해도 해도 너무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지도가 24%까지 떨어지지 않느냐. 그래서 좌파 원로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문재인 대통령, 서훈, 박지원을 구속해라. 그래서 시작됐는데 조사를 하다 보니까 그렇게 벌려지지 않고 또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던 감사원의 서면조사 요구서도 하고 보니까 잘못됐다, 그래서 감사원에서 고발하지 않을 거다 하더라”고 설명했다.
지지율 하락을 막기 위해 전 정권 인사를 상대로 수사와 감사를 진행했으나 예상되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았고 감사원도 문재인 전 대통령은 고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 전 원장은 “검찰에서는 어떤 태도로 나오려는지 모르지만 윤석열 정권은 최종적인 칼날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본다”며 현 정권의 사정이 결국 전직 대통령을 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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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원장은 “대통령이 치열하게 선거운동을 할 때는 서로 비방을 할 수 있지만 대통령에 당선되면 성공하도록 협력해주는 것이 바른 자세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통령이 실패하면 나라가 망한다”며 “지금 불과 5개월 지난 오늘 현재를 보면 총체적으로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취임 6개월도 안돼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20~30%대로 주저앉은 상황이 정상이 아니라는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