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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내년에는 취업자 증가폭 둔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봤다. 하반기 고용부터 금리인상, 코로나 확산세, 가계·기업심리 위축 등 하방요인이 상존한 데다 내년에는 기저효과, 직접일자리 정상화, 경기둔화 우려, 인구감소 영향 등에 따른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재부는 올해 취업자 증감 예상치를 전년 대비 60만명으로, 내년 취업자 증감은 전년 대비 15만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7월 고용은 세부적으로 제조업 고용개선, 전일제·상용직 중심 증가 등이 양호한 점이다. 제조업은 9개월 연속 증가했고, 증가폭도 확대됐다.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7만6000명이 증가, 지난달(15만8000명) 대비 2만명 가까이 늘었다.
반면 고령층 중심 증가는 여전한 한계다. 지난달과 동일한 상황이다. 60대 이상 취업자가 전체 58%를 차지했고, 40대 취업자 증감은 오히려 소폭 감소로 전환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재정지원 일자리에서 벗어나 규제혁신, 세제개편,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한 민간의 고용 창출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민간이 창출한 일자리에 취업이 활성화되도록 직업훈련 및 고용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선업 등 현장 인력난 대응을 위한 업종별 맞춤형 보완책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