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는 배지수, 박한수, 서영진 3인 각자 대표체제로 개편된다. 회사 측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간결하고 빠르게 진행함으로써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에서 유일한 FIPCO(Fully Integrated Pharmaceutical Company, 완전통합형 제약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신임 대표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동 대학병원에서 내과전문의 과정을 수료했고 듀크 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이후 글로벌 경영전략컨설팅 회사인 Bain & Company에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경영전략을 수립했고, 2018년 6월 지놈앤컴퍼니에 합류해 코넥스 상장 및 코스닥 이전상장을 주도했다.
배 대표는 지놈앤컴퍼니가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개발, 새로이 진출한 CDMO사업을 포함한 해외사업·신사업의 운영 및 관리에 집중한다. 서 대표는 배 대표와 함께 기존 사업과 내부 조직의 운영 및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박 대표는 기존과 동일하게 마이크로바이옴과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지놈앤컴퍼니는 2020년 8월 미국 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연구개발 회사인 Scioto Biosciences 지분 인수를 통해 미국 거점을 확보했다. 2021년 9월에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CDMO 업체인 List Labs 지분인수를 통해 CDMO 사업에 진출하는 등 해외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주요 파이프라인인 ‘GEN-001’ 또한 글로벌 제약회사가 보유한 면역항암제와 미국 및 국내에서 병용 임상을 진행하는 등 해외사업의 비중이 점점 커짐에 따라 기존 경영체제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배 대표는 “서영진 신임 대표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뛰어난 업무역량과 리더십으로 회사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그간 보여준 조직 운영 및 핵심 인력의 유치, 경영 관리 영역에서의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해 지놈앤컴퍼니의 최고 경영자 팀으로 발탁했다”라며 “향후 3인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높은 시너지를 발휘해 성공적인 경영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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