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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에어비앤비가 경희대·세종대 관광 분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산학협력 장학 프로그램인 ‘에어비앤비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21일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아카데미는 전 세계 여행자들의 다양한 여행 수요를 충족시키고, 코로나19 이후 ‘어디에서나 살아보기’와 같은 ‘여행의 혁명’을 이끄는 에어비앤비가 국내 관광학계의 대표 대학인 경희대·세종대와 함께 설계한 산학협력 장학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세 기관은 한국 관광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10월 협약식을 체결했다.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외식경영학과와 세종대 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호스피탈리티 기술경영트랙 학생 총 16명이 지난해 말 진행된 공모전을 거쳐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1월 3일부터 3월 7일까지 10주에 걸쳐 비즈니스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사내문화, 안전과 위생, 제도 및 정책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에어비앤비 코리아 임직원들의 강연을 듣고, 2인1조로 팀별 과제를 수행하며 여행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에 관해서 공부했다.
아카데미의 모든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에어비앤비 아카데미 수료증과 장학금이 지급되었으며, 팀별 과제를 통해 최종 최우수 수료생으로 선발된 팀(경희대 조수빈, 세종대 안재영)과 우수 수료생으로 선발된 3개의 팀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제공됐다.
이날 수료식에는 손희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 고기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정책 부문 책임자, 이희찬 세종대학교 호텔관광대학 학장, 최충범 세종대학교 호텔관광대학 학부장, 정남호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학장, 이규민 경희대학교 스마트관광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손희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집이 아닌 어디에서나 살아보며 업무도 하는 유연한 삶의 방식이 보편화하는 등 여행 분야에서는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빠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 환경에 대해 학생들이 공부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 변화의 선두에 있는 에어비앤비의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여행의 혁명’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