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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 2014년 대회 유치 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과거 다른 동계올림픽보다 훨씬 적은 39억달러(약 4조6600억원)를 지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08년 열린 베이징 하계올림픽 시설을 재활용하겠다는 게 경쟁 후보였던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누르고 개최국으로 선정된 이유 중 하나였다.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언급한 “간소하지만 안전하고 흥미진진한 올림픽”을 강조해오기도 했다.
중국은 실제 이번 올림픽때 2008년 올림픽 시설 5곳을 재활용했다. 그러나 최소 10개 시설은 처음부터 새로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WSJ는 이번 올림픽 시설과 관련한 초과 지출만 8억달러(약 9600억원)가 넘는 것으로 추산했다.
또 베이징시와 민간 파트너들은 시설 신축 또는 개보수에 23억달러(약 2조7000억원)을 투입했다. 중국이 예산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지출한 것은 애초에 간접 비용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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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코로나19 방역 조치에만 최소 6800만달러(약 813억원)라는 예상 밖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티켓 판매를 하지 못하는 탓에 1억달러(약 12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됐던 매출은 허공으로 날리게 됐다.
앞서 미국 경제 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자체 조사를 통해 중국 당국이 발표한 개최 비용의 10배에 가까운 385억달러(약 46조1269억원)를 사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이같은 계산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벤트 플리비에르 옥스퍼드대 교수는 “중국은 이번 올림픽을 개발 프로젝트로 활용했다”며 “이러한 (인프라 개발) 비용을 올림픽 비용에 포함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또한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지난 2020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베이징 올림픽 이전에도 1960∼2016년 치러진 모든 올림픽이 예산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