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 조문
빈소 사흘 연속 조문…"내가 모시던 분이라"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내년 대선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대 윤석열 후보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10월 29일 오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대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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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위원장은 29일 오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 국민의힘 경선 투표가 시작하는 것과 관련해 “그런 방향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국민의힘 예선 대비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윤 전 검찰총장의 2030세대 지지율이 낮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그건 홍준표 후보 측에서 하는 이야기”라며 “최종적인 결론을 봐야 하고 그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7일부터 사흘째 고인의 빈소를 찾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내가 모시던 분이니까 떠나실 때까지 매일 인사하러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노태우 정부 시절 보건사회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노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영결식 후 유해는 경기 파주시 검단사에 안치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