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궁은 이날 필립공의 장례식이 오는 17일 오후 3시에 윈저성 세인트조지 예배당에서 국장이 아닌 왕실장으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조치로 극소수의 왕가 인사들만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버킹엄궁에 따르면 필립공의 장례식에 손자인 해리 왕손은 장례식에 참석하지만 그의 아내 메건 마클 왕손비는 참석하지 않는다. 마클이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인데 주치의로부터 미국에서 영국으로 장시간 비행하는 것은 해롭다는 권유를 받았기 때문이다. 현재 해리 부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총리실은 “최대한 많은 왕실 구성원이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엘리자베스 여왕의 어머니가 지난 2002년 작고했을 때에는 10일간의 왕실장이 치러졌으며 20만명이 참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