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현대·기아차, 7월 美판매 18.2% 감소…"수익성 확보 주력"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신정은 기자I 2017.08.02 09:23:53

총 11만466대…기아차 5.9%↓·현대차 27.9%↓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7월 미국 판매 실적이 두자릿수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 판매량은 30% 가까이 줄었다.

2일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7월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8.2% 줄어든 11만466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5만6403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5.9% 감소했고, 현대차의 판매량은 5만4063대로 무려 27.9% 감소했다.

7월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 전체 산업수요가 전년대비 6.9% 줄어들긴했지만 현대·기아차의 감소폭은 더 컸다.

이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현대·기아차가 법인 등에 판매하는 플릿 판매와 딜러에 주는 판매장려금인 인센티브를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의 1~7월 플릿판매는 전년보다 30% 감소했다. 플릿 판매가 줄어들면 전체 판매량은 감소하지만 중고차 잔존가치를 유지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미국 시장은 판매 둔화세가 지속되면서 재고가 쌓이고 출혈 할인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인센티브 인상을 최소화하는 쪽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7월 인센티브는 각각 3249달러, 3468달러로 산업 평균인 3656달러보다 적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4.0%), 기아차(3.8%) 총 7.8%로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했으나, 전년보다는 1.1%포인트 줄었다.

한편 지난달 미국 자동차 ‘빅3’로 불리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판매량도 크게 감소했다. GM의 7월 판매량은 22만6107대로 전년동기대비 15.4% 감소했다. 포드는 전년보다 7.4% 줄어든 19만9318대를, FCA는 16만2540대로 전년동기대비 10.3% 떨어졌다. 반면 도요타는 22만2057대로 전년보다 3.6% 늘었다. 테슬라 판매량은 4400대로 전년보다 29.4% 급증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뉴욕모터쇼에서 ‘2018 쏘나타’를 전시한 모습. 현대차 제공.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