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대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은 16일 아반떼 쿠페 시승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반떼의 파생모델인 아반떼 쿠페는 연 4000~5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시장이 크진 않지만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후륜구동에 고가인 제네시스 쿠페와 달리 아반떼 쿠페는 엔트리급 시장을 담당할 모델”이라며 “모델간의 간섭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디자인과 가격, 고객층에서 상당히 차별화돼 상호간의 판매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아반떼 쿠페는 벨로스터나 i30 등의 PYL(프리미엄 유니크 라이프스타일) 라인처럼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보다는 현대차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층을 위한 모델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 실장은 “아반떼 쿠페는 현대차의 메인스트림 모델을 좋아하는 고객을 위해 기획된 차”라며 “벨로스터, 제네시스쿠페와 적절하게 시장에서의 역할이 나눠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현대자동차의 모든 모델에 대해 파생모델을 염두해두고 출시할 것”이라며 “맥스크루즈와 제네시스 다이나믹처럼 다양한 파생모델을 통해 운전을 즐기는 수요를 끌어들일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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