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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20일선 위협..시총상위주 일제히 하락

김상윤 기자I 2011.06.08 11:36:19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인수루머에 급락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2080선까지 무너지며 120일선(2071.64)을 위협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기존 주도주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선 가운데 프로그램매매가 매도우위로 돌아서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8일 오전 11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52포인트(1.22%) 떨어진 2074.1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체적으로는 소폭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화학 자동차주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또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이 선물매도를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도물량도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외국인은 381억원 매수우위로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도 매수폭을 늘리며 2009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1297억원 팔자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가 840억원 순매도를, 비차익거래가 49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34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업종이 4% 가까이 떨어지면서 부진하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3인방이 1~3% 대로 떨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하이닉스 인수 루머가 재부각되면서 5% 이상 급락하고 있다.

건설업도 2% 이상 떨어지고 있고, 보험 섬유의복 화학 금융 은행 등이 1% 이상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 전기가스 등은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여전히 하락세가 강하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0.5% 정도 떨어지고 있고,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등도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하이닉스(000660) 등은 소폭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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