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이사진 3분의1 교체..사내이사 2명 늘어

이준기 기자I 2011.03.04 11:21:41

새 사외이사에 김영진, 배재욱, 이종천 등 선임
임영록 사장·민병덕 행장, 사내 등기이사 추천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KB금융(105560)지주가 9명의 사외이사 중 3분의 1을 교체했다. 또 임영록 KB금융 사장과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사내 등기이사로 추천해 이사회 멤버는 총 12명으로 늘어났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법률, 회계, 경영 전문가 몫으로 김영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배재욱 배재욱법률사무소 변호사, 이종천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를 각각 신규 선임했다.

임기가 만료된 함상문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원장은 1년 연임됐다. 이사회 멤버가 일시에 바뀔 경우 연속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주주 몫인 자크 켐프 전 ING보험 아시아태평양 사장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후임에 본 릭터 ING은행 아시아 사장이 비상임이사로 선임됐다.

앞서 김치중 법무법인바른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임기 만료로 사퇴했다. 강찬수 강앤컴페니 대표와 임석식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도 임기 만료로 이미 물러났다. 임석식 교수는 한국회계기준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KB금융은 또 임영록 KB금융 사장과 민병덕 국민은행장을 사내 등기이사로 추천했다. 이로써 사내이사는 어윤대 KB금융 회장, 임 사장, 민 행장 등 3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새 이사 후보는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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