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락해 181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뉴욕 증시가 반등한 덕에 이틀 연속 상승을 시도했지만 개인이 차익실현을 멈추지 않는 데다 투신권 매도가 지속되면서 아래로 방향을 돌린 상태다.
16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58포인트(0.36%) 하락한 1817.30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과 M&A 재료를 발판 삼아 상승했다. 다만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뉴욕발 훈풍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가 하락 쪽에 무게를 실었다.
개인 매도가 지속된 데다 투신 환매로 기관마저 매도로 돌아서면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은 269억원, 기관은 55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이 홀로 매수로 낙폭이 벌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328억원으로 집계된다.
시총 상위주를 중심으로 대형주가 더 많이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LG화학(051910), LG(003550) 등이 2~4%씩 떨어지며 심하게 조정받고 있다 .
포스코(005490)와 신한지주(055550), 기아차 등도 1% 이상 약세다.
업종 중에는 화학과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이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오르는 업종 중에는 건설업이 1.6% 오르며 상승률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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