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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상반기 재정 54.8% 집행키로

김병수 기자I 2004.01.12 12:00:00

경기활성화 주요 사업비 159.1조중 87.2조 집행

[edaily 김병수기자] 정부는 올해 경기활성화와 관련된 주요 사업비 159.1조원을 조기집행 대상으로 선정하고 상반기중 54.8%인 87.2조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재정집행특별점검단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재정집행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예산·기금·공기업 포함 경기활성화 관련 주요사업비 159.1조원을 조기집행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중 54.8%인 87.2조원을 상반기에 집행 재정이 내수진작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집행계획 87.2조원은 전년실적 대비 3.9조원 증가한 것이다. 정부는 이중 1분기에 26.9%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재정집행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15일 단위로 재정집행특별점검단 회의를 개최, 강도높은 집행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부처별로 자체 집행점검반 운영을 활성화하고, 집행실적이 우수한 기관은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해 대풍 매비의 공공시설 복구비 3.7조원에 대해서는 해당 부처가 올해 상반기까지 복구완료를 목표로 집행실적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장기적으로 재정집행특별점검반 회의에 보고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풍 매미 복구소요중 지방비 부담완화를 위해 1000억원을 예비비로 오는 20일까지 지원한다고 기획예산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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