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7만원에 4G준다…3만원대 5G요금제 첫 출시

김현아 기자I 2024.01.18 10:06:13

선택약정할인하면 2만대로 가능
무제한 제외 5G 평균 사용량은 18.8GB
이들을 위해 4,7,10,14,21GB 요금 구간 신설
청년은 데이터 2배..30% 저렴한 온라인 무약정 요금제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5G 최저요금 구간을 3만7000원으로 하는 새로운 요금제를 내일(19일)출시한다.

3만원대 최저구간(3.7만원, 4GB) 5G요금제를 신설했는데, 선택약정할인(25% 요금할인) 적용 시 2만원대에 가능하게 됐다.

기존 요금제 2구간(5·10GB)을 5구간(4ㆍ7ㆍ10ㆍ14ㆍ21GB)으로 다양화한 것도 눈에 띈다. 무제한 사용자를 제외한 5G 평균 데이터는 18.8GB여서 상당한 국민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KT가 3만원대 5G 요금제 신설, 소량 구간 세분화 등 5G 요금제 개편을 위한 이용약관을 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설 요금제는 1월 19일(금)부터 가입 가능하며, 기존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2월 1일부터 시행된다.

2만원대로 4GB 쓴다

월정액 3만 7천원에 월 4GB를 제공하는 최저구간 요금제와 5만원(10GB)ㆍ5만 8천원(21GB) 요금제를 신설하며, 기존 4만 5천원(5GB→7GB)ㆍ5만 5천원(10GB→14GB)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는 등 소량 구간 요금제를 기존 2구간(5ㆍ10GB)에서 5구간(4ㆍ7ㆍ10ㆍ14ㆍ21GB)으로 세분화한다.

해당 구간은 속도제한형(QoS) 옵션 뿐만 아니라 남은 데이터를 다음 달에 이월하여 사용가능한 데이터 옵션(이월형)도 선택 가능하다.

과기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최저구간 5G 요금 수준이 기존 4만원대 중후반에서 3만원대로 낮아지며, 월 평균 사용량이 전체 평균인 18.8GB(무제한 제외)보다 낮은 소량 이용자도 자신의 실제 사용량에 가까운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KT의 새 요금제에 따른 요금 절감 효과 예시(출처: 과기부)


특히, 최저 요금제(3.7만원, 4GB)는 선택약정 25% 요금 할인 적용 시 2만원대에 이용 가능하며, 신설 요금제로 하향 변경함으로써 월 4GB 이하 이용자는 월 8천원, 월 6~10GB 이용자는 월 5000원~1만원, 월 11~21GB 이용자는 월 3~6000원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 혜택 강화

이번에 개편되는 소량 구간 요금제(Y덤) 5종에 가입하는 청년 이용자에게는 별도 신청 없이 데이터를 2배로 확대하여 제공한다. 또한, 청년의 연령 범위를 기존 ‘만 29세 이하’에서 ‘만34세 이하’로 확대한다.

Y혜택이 이미 반영된 Y전용 요금제를 제외한 모든 5G요금제에서 Y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요고 요금제’


온라인 5G 요금제 ‘요고’ 8종 신설

3만원으로 시작하여 데이터가 5GB 단위로 세분화되고, 일반 요금제 대비 30% 이상 저렴한 온라인 5G 요금제 8종(요고 요금제)을 신설한다. 일반 요금제의 경우와 동일하게, 만 34세 이하 청년에 대해서는 데이터를 2배로 확대하여 제공한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작년 중ㆍ다량 구간에 이어 올해 소량 구간도 개편함으로써 이용자가 자신의 실제 사용량에 가까운 요금제를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면서 “이용자의 상당수가 월 20GB 이하의 소량 이용자인 만큼, 신설 요금제로 하향 변경 시 통신비 경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통신사도 빠른 시일 내에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 신설 및 소량 구간 세분화 방안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온라인 무약정 요금제 ‘요고’ 출시에 맞춰 KT닷컴 고객 이벤트를 1월 19일부터 진행한다. KT닷컴에서는 요고 가입 선착순 1,000명에게 네이버페이 3만원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부수수료 최대 15만원 절약이 가능한 무이자 할부 혜택, 중고폰 반납 시 최대 20만원 추가 보상 혜택도 준비했다. 이외에 매주 참여가능한 요고 관련 퀴즈 이벤트에 3주 연속 참여 시 갤럭시워치6를 추첨 제공할 예정이다.

KT Customer사업본부장 김영걸 상무는 “고객이 싫어하고 불편해하는 점들을 찾아 해소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면서 “지속적인 요금 혁신을 통해 고객이 만족하고 차별화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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