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PASS 모바일신분증 검증서비스 출시

문다애 기자I 2023.11.22 09:50:03
SK텔레콤 제공.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영업점주들이 별도 추가 장비 없이도 PASS앱을 이용해 방문 고객의 성인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최근 미성년자 위조 신분증에 속아 주류를 팔다 영업정지를 받는 소상공인과 영업점주들의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이 서비스에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SKT,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인정받은 PASS 모바일신분증의 QR코드 식별을 통해 성인 인증 및 신분증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PASS 모바일신분증 검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PASS 모바일신분증 검증 서비스는 영업점주가 PASS 앱에 있는 ‘QR인증’ 메뉴를 통해 영업점을 찾은 고객의 스마트폰 PASS 앱 내에 있는 모바일신분증의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이다. 영업점주와 고객의 스마트폰에 PASS 앱이 설치돼 있으면 간편하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류 판매 매장 등 성인 인증이 중요한 업종의 점주 및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PASS 모바일신분증 검증 서비스를 사용하는 점주 입장에서는 QR코드 스캔만으로 신분증 위변조로 인한 법적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청소년보호법에 의거한 성인 여부를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다. 또한 PASS 모바일신분증을 이용하는 고객은 한번만 등록하면 별도 신분증 구비없이 쉽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통신 3사는 “PASS 모바일신분증이 검증 기능까지 갖추게 되면서 신분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더 활발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지갑이 필요 없는 생활 속 필수 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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