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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A, 기술혁신 중소벤처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지원

함지현 기자I 2023.07.13 10:50:45

국내 중소벤처기업 10개사 참여해
현지 48개 바이어와 기술교류 상담 진행
기술·제품 현지 이전, 생산·유통 등 11건 MOU 체결 성과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은 지난 12일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현지 기업 간 기술교류를 지원하는 한·인도네시아 기술교류 상담회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TIPA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융복합기술교류촉진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했다.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기술이전, 합작투자, 현지 라이센싱 등 기술무역 활성화 촉진을 목적으로 열렸다. 지난해 첫 상담회를 개최한 이후 두 번째로 치러진 행사다.

올해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해로, 현지의 핵심 산업 분야와 기업 수요를 고려해 바이오·의료(스마트팜, 의료기기 등), 기계·소재(제어시스템, 방수 소재 등) 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10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48개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실시했다.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개최한 만큼 양국 기업의 높은 관심에 따라 전년 대비 매칭률이 약 41%포인트 상승했다는 게 TIPA측 설명이다.

또한, 현장에서는 향후 기술교류 및 협업을 위한 세부 논의도 활발히 진행됐다. 보유 기술·제품의 현지 이전, 생산 및 유통 등을 목적으로 11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명근 TIPA 기술협력실 실장은 “아세안 최대 경제 규모를 보유한 인도네시아에 국내 중소벤처기업 기술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국내 중소벤처 기업 및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 간에 구축된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으로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IPA는 우수한 기술·제품에 대한 해외 판로 확대와 성과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스위스 등 다양한 국가와의 기술교류 상담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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