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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장애인도서관, 국내 첫 전자책 접근성 검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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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2.11.16 10:20:26

15일 누리집서 전자책 접근성 검증 서비스 공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립장애인도서관(관장 원종필)은 출판사가 만든 전자책이 장애인, 고령자 등에게 얼마나 적합한지, 보완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자책 접근성 검증 서비스’를 국립장애인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전자책은 도서관의 비대면 서비스로 이용자가 늘었고, 교보문고 등에서 전자책의 판매량 역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자책 이용이 확대되면서 장애인, 고령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도선관 측에 따르면 전자책 내 표와 그림에 대한 대체 텍스트 지원이 부족하고, 제목과 목차에 대한 키보드 이동 기능이 미흡해 청각과 촉각을 통해 정보를 얻는 전맹 시각장애인은 이용 자체가 어렵다.

전자책 접근성 검증 서비스 화면(사진=국립장애인도서관).
이번 ‘전자책 접근성 검증 서비스’는 전자출판물 국제표준 포맷인 EPUB 3.0을 기반으로 △전자책의 표준규격 점검과 △전자책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 준수사항 두 가지를 자동으로 검사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을 안내하고 있다. 검증의 기준과 도구는 올 5월에 제정된 ‘독서장애인을 위한 전자책 접근성’ 한국산업표준(KS X 6201-1)과 국제 표준기구(W3C)에서 개발한 시스템을 활용해 검증 결과의 신뢰성을 높였다. 또한 결과보고서를 해외에서 활용도 가능하다.

한편 검증 서비스 내에 전자책 관련 기술 표준을 모르는 출판사 및 전자책 제작사를 위해 전자책의 규격과 형식, 접근성 정보를 실시간 ‘챗봇’ 서비스를 통해 제공해 전자책 표준의 이해를 높이고 있다.

국립장애인도서관 관계자는 “전자책 접근성을 위해서는 콘텐츠의 접근성, 콘텐츠 뷰어의 접근성,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웹, 앱)의 접근성이 필요하다”며 “이번 검증 서비스는 전자책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검증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장애의 유형이나 정도와 관계없이 모두가 편리하게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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