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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의장은 “본질은 지금 북한의 핵에 대응하고 있는 국제적인 협력을 하는 것”이라며 “정 위원장께서 말씀하신 말의 본질이 어디 있느냐를 다 알고 있으면서 위기에 몰리니까 또다시 그러한 친일몰이에 덧씌우기 하는 거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또 진행자가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고 한 정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자 “사실 구한말에 조선을 이끌었던 지도층들에 문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그러한 국제정세를 보지 못했고 오로지 정치에 매몰돼서 싸웠던 지도층들이 어떻게 했었을 때 나라가 망하는지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말씀하신 거 아니겠나 싶다”고 부연했다.
앞서 정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일 국방’ 비판에 대해 “조선은 왜 망했을까,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걸까,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며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 식민사관식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정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한 적이 없다고 썼다. 전쟁 한번 못하고, 힘도 못 써보고 나라를 빼앗겼다는 얘기”라고 해명했다.
이어 “일본군이 동학농민혁명군 10만여 명을 학살한 곳이 바로 내 고향 공주의 우금치다. 일본 제국주의의 잔혹한 학살과 침탈을 가장 뼈저리게 느끼는 사람”이라며 “이런 얘기했다고 친일, 식민사관을 가진 사람이라고 공격한다. 논평의 본질을 왜곡하고 호도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