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시·서·화로 사랑받아
3월 말까지 만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강추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매화꽃이 피었다.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전국 매화나무의 개화소식을 24일 알렸다.
 | | 순천 선암사 선암매(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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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겨울추위를 뚫고 꽃을 피우는 매화는 역경을 견디고 지조를 지키는 고매한 인격을 닮아 조선 시대 선비들에게 시·서·화로도 사랑받았다. 월암 이광려의 꽃향기를 읊은 매화시와 중국 청나라 화가 나빙이 박제가에게 우정의 뜻으로 전한 매화그림, 김창흡이 지은 5,000여수의 매화시가 전해져 당시 매화유행을 잘 보여주고 있다.
2007년 문화재청은 오랜 세월 우리 생활&문화와 함께해온 한국의 4대 매화(순천 선암사 선암매, 장성 백양사 고불매, 구례 화엄사 매화, 강릉 오죽헌 율곡매)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이들 매화는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오는 3월 말까지 매화의 꽃망울과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천연기념물 구례 화엄사 매화와 순천 선암사 선암매는 3월 20일경에 개화 예정이고, 장성 백양사 고불매는 그보다 사나흘 뒤인 3월 25일경에 활짝 핀 꽃을 보게 될 전망이다. 특히 화엄사는 매화 사진 공모전인 ‘제2회 홍매화·들매화 사진 대회’(3월 10~27일)를 열어 관람객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참여할 수 있다.
 | | 장성 백양사 고불매(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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