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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 위험도평가 결과 중증도는 델타 대비 낮은 것으로 보고되나 빠른 전파력으로 인한 확진자 급증 가능성, 제한적인 백신효과 등으로 종합적인 위험도는 델타 대비 낮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함께 방대본은 현행조치의 연장 외에도 해외유입 사전 차단 강화를 위해, 사전 PCR 음성확인서 적용 기준을 기존 음성확인서 발급일에서 검사일로 강화해 시행한다.
방대본은 이번 조치로 PCR 검사 시점에서 음성확인서 발급까지 통상 24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 더욱 최신화된 입국자들의 확진 여부를 확인해 입국을 차단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이번 강화조치는 입국자의 불편과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행조치 연장일(1월 7일)부터 7일간의 유예기간을 부여한 1월 13일부터 지속 적용할 예정이다. 또 오미크론 변이 등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격리면제가 유지되고 있는 한국-싱가포르 여행 안전권역 관련, ‘싱가포르→한국’ 방향 항공권의 신규판매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대상기간은 29일 0시부터 내년 1월 20일 24시 이전 도착 직항 항공편이다. 적용방식은 이미 예약된 항공권을 통해 입국하는 경우 격리면제는 유지하지만, 한국 미입국 환승객이나 타국발과 같이 10일 격리에 동의하는 승객 등은 예외다. 싱가포르측도 같은기간 한국→싱가포르 방향 항공권 신규판매를 중단(기존 예약객은 유효)했다.
한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발생 감시 강화와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오미크론 변이 신속 확인용 PCR 시약과 경구용 치료제를 확보했다.
오미크론 변이 신속 확인용 PCR 시약은 이날까지 지자체에 배포할 예정이며 30일부터 신속 시약을 활용하면 오미크론 확정까지 기존 3~5일까지 소요되던 것을 3~4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또 경구용 치료제 100만 4000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60만 4000명분(화이자 36만 2000명분, MSD 24만 2000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국내·외 치료제 개발상황, 방역상황, 임상 결과를 종합해 경구용 치료제 구매를 계속 검토해나갈 방침이다.